그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 한 주간의 삶 나누기

◎ 조용한 기도

◎ 찬송 : 43장 즐겁게 안식할 날

◎ 기도 : 맡은 이

◎ 오늘의 말씀 : 출애굽기 20장 8~11절

◎ 암송할 말씀 :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11)

구약의 안식일은 금요일 저녘부터 토요일 저물녘까지를 의미합니다. 이날에 유대인들은 모든 일을 멈추고, 철저하게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안식일 정신을 계승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여 안식 후 첫날인 주일에 영과 육의 쉼을 가지며 예배를 드립니다.

주일을 온전히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은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고 명하셨습니다. 여기서 '기억하라'는 말은 단순히 날짜를 기억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마음과 행동으로 하나님이 명하신 이날을 거룩하게 구별하라는 뜻입니다. 안식일을 기억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창조 질서와 그분의 섭리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 창조의 섭리를 따라 우리도 일곱째 날을 기억하여 예수님 이 부활하신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이로써 하나님이 창조주이심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그분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다양한 일을 하며 분주하게 살지만, 주일만큼은 모든 것을 잠시 내려놓고 하나님께 집중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고, 은혜에 감사하는 시간으로 삼아야 합니다.

둘째, 하던 일을 멈추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9~10)."고 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엿새 동안 세상을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에 쉬셨습니다.

우리도 주일에는 모든 일상의 일들을 멈추어야 합니다. 이 멈춤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적극적인 의지입니다. 이날은 일상의 업무나 걱정에서 벗어나 하나님 안에서 참 평안을 누려야 합니다. 영적인 충전의 시간,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던 일을 멈추고 하나님을 예배할 때, 우리는 새로운 한 주를 시작 할 힘과 지혜를 얻게 됩니다.

셋째, 하나님이 주신 복을 누려야 합니다.

김보경은 개성에서 짚신을 지어 파는 영세 상인이었습니다. 교인이면 주 일을 범해서는 안 된다는 선교사의 말을 듣고는,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장날임에도 주일성수를 위해 교회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튿날 장날은 아니지만, 물건을 팔기 위해 나갔는데 장터가 텅 비어 있었습니다. 높은 사람이 지나간다며 순사들이 문을 닫게 하고 사람들을 돌려보낸 것입니다. 이 사실을 모른 김보경은 혼자 짐을 풀어놓고 손님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다가 경보가 해제되어 손님들이 몰려오는 바람에 그는 시세의 곱절로 짚신을 전부 팔 수 있었습니다. 김보경은 그 후에도 주일을 철저히 지키며 근면하게 일해서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주일을 온전히 지키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하늘의 복과 땅의 기름진 복을 약속해 주십니다.

성도에게 주일성수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종교적 의무를 넘어, 하나님을 우선순위로 두는 행위입니다. 이로써 우리는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고, 그분의 은혜와 사랑을 더 깊이 체험할 수 있습니다. 성도인 우리는 말씀대로 기억하고, 멈추고, 누림으로 주일을 거룩히 지켜서 그 힘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합니다.

◎ 말씀 행하기

_묵상 질문

1.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2. 주일을 지키기 위해 분주한 일을 멈춘 경험이 있다면 언제입니까?

3. 주일을 성수하여 어떤 복을 누렸습니까?

◎ 삶에 적용하기

주일을 거룩하게 보내고 한 주간 어떻게 살 것인지 나누고 실천해 봅시다.

◎ 중보기도

하나님 나라와 건강한 교회와 행복한 가정을 위해 기도합니다.

(나라와 민족, 담임목사와 교회, 선교사와 선교지, 속회원, 전도 대상자 등

서로의 기도 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합니다.)

◎ 헌금/찬송 : 338장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 마침기도 : 주님의 기도 (서로를 축복하며 삶의 자리로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