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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말씀

2020년 9월 6일 주일설교_두 사람 합심 기도
2020-09-06 12:46:58
전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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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두 사람 합심(合心) 기도

 

성 경: 마태복음 18:15-20

설교자: 원영만 목사

설교일: 2020. 9. 6.

 

 

 

15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16만일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증하게 하라 17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 18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19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20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마태복음 18:15-20

 

 

 

  거룩한 주일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하는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특별히 오랜만에 방문하신 분들이나 처음 나오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주님의 평강이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 계속해서 비대면으로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변함없이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의 예배를 받으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도 믿고 감사드리며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이렇게 예배하는 자를 찾으십니다.(4:23) 흩어져서 예배드린다고 해서 흔들리지도 말고 주눅 들지도 말고 내가 지금 예배하는 이곳에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며 나는 지금 하나님 앞에서 예배하고 있음을 깨닫고 예배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지금 이곳에서 이렇게 드리는 예배를 기뻐하신다는 것을 믿고 담대하게 예배드리시기 바랍니다.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46:1) 되시는 주님께서 여러분의 도움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흑암 가운데 말씀하신 주님께서 이 어두움의 때에 더욱 분명하고 세미하게 말씀 주실 것입니다. 요즘 말로 말하면 해상도가 아주 높게, 디테일하게, 뭉개지지 않게 말씀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누구도 그 무엇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막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변함없이 말씀하십니다. 할렐루야!

 

  오늘 읽어드린 본문의 말씀으로 『두 사람 합심(合心) 기도』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마태복음 마지막 장은 주님께서 제자들 앞에서 하늘로 승천(昇天)하시는 장면입니다. 열한 명의 제자입니다. 완전하지 못한 그룹입니다. 부족합니다. 늘 모자랍니다. 삼 년을 주님과 함께 있었는데도 온전치 못합니다. 그중에도 의심하는 자도 있다고 했습니다. 믿음도 불완전합니다. 교회는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교회의 모습이 그렇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들의 불완전함과 믿음 없음에 대해서 책망하지도 말씀하지도 않으셨습니다. “그것은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야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모든 권세는 나에게(예수 그리스도에게) 있다.’ 이것이 중요하다 말씀하십니다. 그러니 너희는 가라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28:19-20)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에게 사명을 주신 것입니다. 너희가 부족하니 더 공부해야겠다, 더 훈련받아야겠다 하지 않으셨습니다. 너희의 부족함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 이것을 마음에 새기고 기억하여라 하셨습니다. “내가(예수)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28:20) 우리가 기억하고 붙들어야 할 말씀은 이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 지금도 변함없이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와 함께 있느니라.”

 

  정신없이 왔다 갔다 흔들흔들하기 쉬운 때를 살고 있습니다.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기 쉬운 때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정신을 가다듬어야 하겠습니다. 잠잠히 주님 앞에 머물러야 하겠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 되겠습니다. 말씀을 꼭 붙들어야 하겠습니다. 말씀 위에 굳건히 서야겠습니다. 주님께서 우리가 붙들어야 할 말씀을 주셨습니다. ‘내가 항상 너희와 함께하겠다.’ 지금 이 코로나 시기에도 주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지금 너희와 함께하고 있다.’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작전동교회 성도들 되시기 바랍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자이심을 믿어야 한다하셨습니다.(11:6) ‘주께서 나와 함께하신다.’ 이는 신앙의 디딤돌입니다. 굳건히 밟고 서 있어야 할 디딤돌입니다. 디딤돌이 흔들리면 안 됩니다. 그래야 다음의 도약이 가능합니다. 마음에 새기고, 입술로 고백하고, 힘 다해 외쳐야 하겠습니다. 이 말씀이 여러분 마음 가운데 성령의 빛으로 비쳐올 때 빛이 비치면 어둠이 떠나가듯 마음의 걱정과 근심이 떠나가게 될 것입니다. 두려움과 염려, 우울함과 낙심도 떠나가게 될 것입니다. 갈 길을 밝히 보이며 새로운 살 길이 열릴 것입니다.

 

  가만히 주의 깊게 말씀을 살펴보면 내가 와 함께하겠다하지 않으시고, “내가 너희와함께하겠다하셨습니다. 단수가 아니라 복수입니다. ‘너희입니다. ‘하나이상을 의미합니다. 오늘 본문에 이를 더욱 분명하게 이를 말씀합니다. “두세 사람이 네 이름으로 모인 곳에 내가 그들 가운데 있다”(20) 매우 분명하고 단호하십니다. 오리겐 교부의 말씀처럼 내가 있을 것이다”(I will be there) 하지 않으시고, “내가 거기에 있다”(I am there) 하셨습니다. 내가 이미 그곳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두세 사람이 모인 곳에 주님께서는 함께 있으십니다. 더욱 정확하게는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모인 곳에 주께서 그곳에 계십니다.” 내 이름으로 모였다는 뜻은 원어로 주 앞에 서 있다는 뜻입니다. 주님께 헌신하였다는 뜻입니다.(In devotion to me) 주님의 뜻에 자신을 헌신한 것입니다. 자신들의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을 구하며 그분의 뜻에 청종하며 그분의 뜻에 순종하려 모인 사람들입니다. 이 구절은 본문의 키(key) 구절입니다.(브루너, Frederick Dale Bruner) 그들 가운데 주님께서 함께 계십니다.

 

  “두세 사람이 주님의 이름으로 모여서 무엇을 할 때주께서 그들과 함께 계시는가?” 주님께서 분명하게 말씀 주셨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거듭너희에게 말한다. 땅에서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에게 이루어 주실 것이다.(19)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여 있는 자리, 거기에 내가 그들 가운데 있다.”(20)

 

  기도하는 자리입니다. ‘기도하는 자리에 주님께서 함께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두 사람이 합심(合心)하여기도할 때 그때 그곳에 주님께서 함께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작전동교회 성도 여러분, 정말 이 말씀을 믿으십니까? 기도 모임이 얼마나 중요한지요. 주님께서 분명히 드러내셨습니다. 두세 사람 합심하여 기도하는 자리 그곳에 주께서 그곳에 서 계십니다. 많은 사람이 모여 기도해야 그곳에 주님께서 함께하시겠다 하신 것도 아닙니다. 두 사람입니다. 혹 세 사람입니다. 두 사람 합심 기도 거기에 능력이 있습니다. 주님이 그곳에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능력입니다. 이것이 열쇠(key)입니다. 주님께서 열쇠를 주셨습니다. ‘교회에 이 열쇠를 주셨습니다.

 

  복음서에 교회’(에클레시아)라는 말은 딱 두 번 나옵니다. 마태복음 16장과 오늘 본문(18)입니다. 주님께서 교회를 말씀하실 때마다 언급되는 말씀이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는 것은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땅에서 푸는 것은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16:19,18:19)

 

  주님께서는 이것을 천국의 열쇠라 하셨습니다.(16: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16:19) 예수님께서는 매고 푸는 열쇠를 교회에 주셨습니다. 천국의 열쇠를 교회에 주신 것입니다. 교회는 메고 푸는 천국의 열쇠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이 이를 분명하게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

 

  교회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묵상을 많이 하게 되는 때를 살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저는 존 프리처드(John Pritchard)의 「교회」라는 책을 정독하였습니다. 책의 부제는 왜 교회를 가야 하는가? 교회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질문입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사람들이 느끼든 느끼지 못하든 그것과는 상관없이 하나님이 지금 여기에서 활동하시는 곳이 교회입니다.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오며, 우리는 그분의 말씀을 듣게 됩니다. 예배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거룩한 시간이며 성스러운 사건입니다.

 

  사실 교회에서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교회에서 누구를 만나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이 얼마나 두려운 곳인가! 이곳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다. 여기가 바로 하늘로 들어가는 문이다.”(28:17) 하나님의 집 벧엘에서 야곱이 경험한 것과 같습니다.

 

  그는 하나님과 사람을 잇는 연결점이 교회라 했습니다. 교회는 우리의 영적 필요를 충족시키는 접촉점입니다. 하늘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예배를 드리지 않으면 자꾸 움츠러듭니다. 예배를 드리면 움츠러들지 않게 됩니다. 가슴이 확 트입니다. 시원해집니다. 막혀있던 가슴이 펑 뚫립니다. 그곳에서 하늘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예배입니다. 이를 하나님께서는 너무나 잘 아시기에 지금도 예배하는 자를 찾으시는 것입니다.(4:23)

 

  칼 융(Carl Jung)은 인생의 마지막 시기에 가장 중요한 과제는 삶을 해석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요 영적인 의미를 찾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삶의 여정에서 장애물을 만나게 될 때 갈림길에 들어서서 멈추어 설 수밖에 없을 때, 인생에 있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되는 바로 그때에 그 곁에 언제나 교회가 있습니다.(존 프리처드) 교회는 인생의 중요한 시절 바로 그곳에 있습니다. 교회에 속한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은 전혀 다릅니다.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다름 아닌 교회입니다. 이를 깨달아야 합니다.

 

  제인 실링(Jane Shilling)은 영성은 사람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영적인 필요가 채워지기를 바랍니다. 이를 정말 간절히 원합니다. 교회가 하는 일은 이 영성을 채워주는 곳입니다. 어떤 면에서 이것이 전부입니다. 교회는 이점을 충분히 깨닫지 못하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제인 실링)

 

  우리 영적의 갈함을 어디에서 채울 수 있을까요? 시장에 가서, 마트에 가서 구입할 수 있겠습니까? 인터넷 쇼핑에서, 홈쇼핑에서 주문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관공서에 가서 얻을 수 있습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교회입니다. 교회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교회는 하늘과 땅을 연결해 주는 곳입니다. 하나님과 사람을 연결해 주는 연결점입니다. 영적인 필요가 충족되는 접촉점입니다.

 

  교회가 중요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교회는 그리스도의 충만입니다.’(칼 바르트, Karl Barth, 1886~1968) 교회는 예수로 충만한 곳입니다. 교회는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분의 충만입니다.(1:23) 교회에 나오면 숨이 확 트입니다. 영의 숨이 트입니다. 회복되고 살아납니다. 살 것 같습니다. 예배가 없을 때 움츠러들다가도 하나님 앞에서 예배하면 살아납니다. 꺼져가던 불이 바람이 불면 불길이 다시 일어납니다. 살아납니다. 교회가 생명입니다. 교회에서 예배할 때 우리 심령의 신앙의 불이 살아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충만이기 때문입니다. 만물을 충만하게 하실 수 있는 충만하신 분의 충만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요 뜻이라 했습니다. 밝히 드러난 하나님의 뜻입니다. 교회를 통해 이 일을 하시겠다 계획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교회를 귀히 여기십시오. 누가 뭐라 해도 교회는 하나님의 신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교회에 천국의 열쇠를 주셨습니다.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곳 교회입니다. 문이요, 사다리입니다. 계단이요, 엘리베이터입니다. 리프트(lift)입니다. 교회는 하늘로 올라가는 곳입니다.

 

  예수님께서 또한 말씀하셨습니다. 교회가 무엇 하는 곳인가? ‘교회는 기도하는 집입니다.’(21:13) 교회는 하나님을 만나는 곳입니다. 그래서 회막(the tent of meeting)이라 했습니다.(2:2) 이 회막에서 하나님을 만나 기도를 드립니다. 이곳이 교회입니다. 교회에 주신 천국의 열쇠는 기도입니다.

 

  유대교 회당에서는 성인 남자 열 명이 있어야 예배를 드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두 명이라고 했습니다. 성별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이 제한도 없습니다. 누구든지 두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이면 된다 하셨습니다. 두 사람이 모여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합심하여 기도하면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신다’(19)고 했습니다.

 

  모이기 힘든 때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주님 앞에 자신을 드려 헌신하는 기도의 동역자를 두십시오. 그리고 함께 합심하여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십시오. 기도할 문제와 제목이 많은 때입니다. 자신의 뜻, 자신의 감정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의 뜻으로 천국의 열쇠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주신 이 귀한 천국의 열쇠를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꺼내지 않는 이들이 너무 많습니다. 귀한 열쇠입니다. 꺼내서 손에 들고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기도하는 모임을 갖고 있는 이들은 주님께서 자신들에게 얼마나 특별한 약속을 주셨다는 것을 깨달아 알아야 합니다.(브루너) ‘특약을 주신 겁니다. 천국 열쇠를 주신 겁니다. 기도하는 이들은 이를 알아야 합니다.

 

  혼자서만 생각하다 보면 쉽게 오류에 빠집니다. 사실은 그렇지 않은데 그런 것처럼 고정됩니다. 굳어지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신실한 믿음의 사람 앞에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야기하면서 깨닫게 됩니다. 자신의 생각이 하나님의 뜻과 거리가 멀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과 미묘한 차이가 있을 때일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하나님의 뜻으로 방향을 선회하게 됩니다. 궤도를 수정하게 됩니다. 뚜렷하지 않던 생각들도 매우 선명해집니다. 작은 오류를 깨닫게 됩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무엇보다 그곳에 주님께서 함께하십니다. 주님 앞에서 이야기하다 보면 주님께서 우리를 성령으로 이끌어 주십니다. 옳은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두 사람이 합심하여 기도하면 됩니다. 열 사람, 백 사람이 아닙니다. 수많은 군중이 있어야 되는 것도 아닙니다. 두 사람입니다. 그러니 핑계치 못합니다. 코로나 핑계도 안 됩니다. 두 사람입니다. 두 사람이면 됩니다. 두 사람 주님의 약속을 붙들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 자연스럽게 숫자에 민감해지게 됩니다. 아닙니다. 기도하는 사람의 머리 숫자가 아니라, 주님의 약속을 붙들어야 합니다.(브루너) 능력은 사람의 수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주님에게서 옵니다. 주님이 능력이십니다.

 

  기도는 축복입니다. 기도는 천국의 열쇠입니다. 함께 기도할 수 있음은 축복입니다. 이 천국의 열쇠, 기도를 사용하는 자가 지혜로운 자입니다. 기도해야지 생각만 하지 말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인생의 도상에서 걱정, 염려, 실망, 방황이 찾아올 때 두려워하지 말고 주님께서 우리 손에 쥐여 주신 열쇠를 꺼내시기 바랍니다. 천국의 열쇠, 기도입니다. 기도가 인생의 문들을 여는 키(key)입니다.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기도하면서 왜 염려하십니까?

  기도할 수 있는데 왜 실망하십니까?

  기도하면서 왜 방황하십니까?

 

  주님 앞에 무릎 꿇고 간구해 보세요.

  마음을 정결하게 뜻을 다하여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기도하면서 왜 염려하십니까?

 

  “구하여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그리하면 너희가 찾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열어 주실 것이다.

  구하는 사람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사람마다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는 사람에게 열어 주실 것이다.

 

  너희 가운데서 아들이 빵을 달라고 하는데

  돌을 줄 사람이 어디에 있으며,

  생선을 달라고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어디에 있겠느냐?

 

  너희가 악해도 너희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사람에게 좋은 것을 주지 아니하시겠느냐?”(7:7-11)

 

  “너희가 기도할 때에,

  이루어질 것을 믿으면서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받을 것이다.”(21:22)

 

  주님께서는 잡히시던 밤에도 제자들에게 기도에 대해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는 것은, 내가 무엇이든지 다 이루어 주겠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14:13-14) 반복했습니다.

 

  주님의 약속이 실로 크십니다. 약속을 붙들고 기도하십시오. 천국의 열쇠를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손을 들고 기도해 보세요. “그러므로 각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딤전2:8) 손을 들고 주님 천국의 열쇠를 주셨잖아요기도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앞으로 신앙공동체에는 수많은 문제들이 있을 것임을 아셨습니다. 외부의 문제 환란 박해 핍박도 있지만, 내부의 문제가 많을 것입니다. 출애굽기에 이스라엘 그 자체 내부의 문제가 얼마나 큰지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바로의 문제보다 내부의 문제가 더 컸습니다. 다양한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잃은 양의 문제도 있을 것입니다. 계속해서 다른 이들에게 죄를 짓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걸림돌이 되어 공동체를 해치는 일도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그 크신 은혜를 받았지만(일만 달란트) 자신에게 잘못한 이들(일백 데나리온), 자신에게 빚진 자들에 대해서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18:21-35) 사실 교회의 문제는 은혜받은 자가 자신이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잃어버리고 더욱더 무자비해지는 데 있었습니다. 율법적이 되고, 굳어집니다. 삭막해지고 날카로워집니다. 인색해집니다. 공동체의 위기입니다. 이 일로 많은 이들이 교회를 떠납니다. 다른 이들을 걸려 넘어지게 하는 이들이 참으로 많습니다.(18:6-9)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코로나처럼 외부에서 오는 위협으로 공동체가 문제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공동체 내부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문제는 다양하고 여러 가지입니다. 인생의 여정에 다양한 형태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바로 두 사람입니다. 두 사람 합심 기도입니다. 이것이 키(key)입니다. 문제 해결의 시작은 여기에 있습니다. 이것이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해답입니다. 천국의 열쇠를 사용해라. 두 사람 합심 기도, 주의 이름으로 구하라. 내가 거기에 함께 있다. 많은 이들이 이것을 너무 쉽게 놓쳐 버립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주님께서 기도하실 때 천사가 와서 도왔습니다. 이도 놀라운데 두 사람 합심 기도에는 성령이 도우십니다.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하십니다.”(8:26)

 

  우리와 함께 있으시는 주님께서도 우리를 도우십니다.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느니라’(8:34) 했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위해 간구합니다. 하나님 우편에서 간구하십니다. 두세 사람 합심 기도는 자연스럽게 하나님 앞으로 올라간다는 뜻입니다. 존 웨슬리 목사님은 하늘 위의 하늘로 올라간다 표현했습니다. 합심 기도는 능력입니다. 여기에는 삼위일체 하나님이 함께하시며 역사하십니다. 할렐루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두 사람 합심(合心) 기도는 천국의 열쇠입니다. 따라 해보십시오. ‘두 사람 합심(合心) 기도 천국의 열쇠천국 열쇠로 인생의 문제를 풀어가는 복된 성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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